안개가 잔뜩 낀 가을 아침. 아침이 차갑고 졸려서 따끈한 핫초코 생각이 났다.
머그잔을 손에 쥐고 호오 불어서 마시는
생크림으로 멋부리지 않은 정직하고, 따끈한 핫초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려는 신호 중에 하나. (나머지 하나의 신호는 호빵이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호빵. 어쩐지 요즘은 좀 일찍들 나오시는 것 같지만.)
마음이 포근해지다가도 서늘해지는 기분 탓에
음악을 들으려다가 무심코 누른 자동선곡에 귀에 익은 곡들을 편곡하여 연주한 좋은 재즈곡들이 잔뜩 들어있어서 흥얼흥얼 듣다보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핫초코를 사러 가야겠다.
자동선곡 리스트.
1. Don't Know why_Norah Jones 2. Alone Again_Lori Cullen 3. (They Long To Be)Close To You_Mizoguchi Hajime 4.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_Inger Marie 5. The Good Life_Toki Asako 6. Human Nature_Miles Davis 7. Skylark_Paul Desmond 8. This Is Not America_Silje Nergaard 9. 비가 온다.(Sweet Rain)_송영주 10. Segredos (Secrets)_Eliane Elias 11. Imagine_Gonzalo Rubalcaba 12. Top Of The World_Naomi & Goro 13. My Foolish Heart_Tony Bennett 14. On Green Dolphin Street_Herbie Hanc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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